[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선문대학교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교실로 찾아가는 아산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아산시민참여학교는 학부모가 교사로 참여해 초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수업을 위해 아산시 역사와 문화, 생태 등 주제에 맞는 현장에서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아산시 혁신교육도시 정책 중 하나다.
사업을 주관하는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남부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의 현장 체험 방식의 진행이 어려지자 VR 영상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우선적으로 아산시청·시의회, 고불맹사성기념관, 외암민속마을, 영인산자연휴양림 등 4개 기관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다.
학부모 교사들은 이를 활용해 초등학교 교실에 파견돼 제작된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오는 12일부터 12월 18일까지다.
아산행복교육 홈페이지(http://www.eduasan.org)에서 초등학교 단위로 15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남부현 센터장은 “이번 콘텐츠는 학부모 교사가 직접 기획하고,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받으며 여러 번의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면서 “관내 다른 기관도 추가로 선정해 체험 콘텐츠를 늘려 나가면서 양질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시작한 아산시민참여학교는 작년까지 256명의 학부모 교사를 양성했다.
1만 3343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등 충남 지역 내 시민 참여 교육의 우수 모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