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9일 지역 26번 확진자(충남 494번)인 20대 A씨와 관련 “7일 터키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내국인”이라며 “접촉자는 부모 2명이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한 뒤 “확진자는 입국 당일 무증상으로 부모의 차량을 이용해 격리장소로 이동했다”며 “어제(8일) 자차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은 결과 오늘 오전 10시 30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날 오후 서산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할 예정이다. 현재 서산시의 자가격리자는 102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100명(내국인 59명, 외국인 41명)으로 집계됐다.
맹 시장은 “어제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통해 무단이탈자 1명을 적발했다.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할 예정”이라며 “불편하시더라도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추석 연휴가 끝난 지 일 주일이 지났다. 코로나19의 잠복기가 최대 2주인 것을 감안할 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연휴를 잘 넘겨야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좀 더 낮추면서 다시 한 번 일상으로의 복귀를 앞당길 수 있다. 외출이나 장거리 이동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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