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이 기획한 ‘손혜원의 춘몽’…'손혜원 해코지' 본격화 하나?
〈TV조선〉이 기획한 ‘손혜원의 춘몽’…'손혜원 해코지' 본격화 하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09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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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이 오는 11일 ‘손혜원의 춘몽'이라는 타이틀의 집중탐사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손혜원 전 의원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볼멘소리를 털어놓았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TV조선'이 오는 11일 ‘손혜원의 춘몽'이라는 타이틀의 집중탐사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손혜원 전 의원이 9일 페이스북을 통해 볼멘소리를 털어놓았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TV조선〉이 이번에는 손혜원 전 의원에게 화살을 겨누고 있다.

손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조국 전 장관께 고소 당한 TV조선 정민진 기자가 이번에는 목포사건으로 '손혜원의 춘몽'을 파는 주인공”이라며 “줄이지 말고 쉽게 '일장춘몽'이라고 그대로 쓰지?”라고 쏘아붙였다.

〈TV조선〉이 오는 11일 저녁 방송 예정인 ‘손혜원 집중탐사 저격’ 프로그램을 겨냥해 내놓은 볼멘소리다.

그는 이날 “'일장춘몽(一場春夢)'의 뜻은 ‘한바탕의 봄 꿈. 인생의 모든 부귀영화가 꿈처럼 덧없이 사라지는 것. 한낱 꿈. 부질없는 일. 쓸모 없는 생각’이라고 사전에 나온다”며 “TV조선 정 기자가 붙인 '손혜원의 춘몽' 중 그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손혜원의 부질 없었던 한낱 꿈은 뭘까?”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최근 그는 목포에 새로 정착할 집을 마련, 재건축중인 상황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이사계획의 꿈에 부풀어 있다.

이런 가운데 그는 〈TV조선〉이 기획한 프로그램의 시나리오를 다음과 같이 머릿속에 떠올렸다.
“우리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매체에서 새로운 사실 하나 없이 또 저를 주인공으로 한 시간짜리 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목포 손혜원의 춘몽' 뭐 이따위 비슷한 제목인데, 아마도 저 때문에 도시재생도 안되고 땅값만 올라 목포 사람들 힘들어졌고, 투기꾼 손혜원 또한 일장춘몽을 접고 목포를 포기한 것은 아닌지...뭐 이런 내용 아닐까 추측한다.”

그는 “제게 질문을 해왔는데 제가 그들과는 인터뷰 할 리가 없죠~그러나 질문자체가 어이 없어서 제가 반응 안 하면 또 악의적으로 편집할 게 뻔한지라, 변호사와 상의해서 매우 꼼꼼한 답변을 준비해서 지금 막 보냈다”고 마뜩잖은 심경을 밝혔다.

한편 〈TV조선〉 정 기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허위과장 보도나 가짜뉴스를 보도한 언론인을 상대로 ‘따박따박’ 진행하는 법적 조치 대상으로 올라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7월 28일 페이스북에서 “어제까지 형사고소를 제기한 기자는 월간조선 우종창, 채널A 조영민, TV조선 정민진 등 세 사람이며, 이들에게는 민사소송도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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