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독립운동의 고장 충남도가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김좌진 장군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에서 “1920년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발발한 청산리 전투는 한국 무장독립운동 사상 가장 빛나는 공과를 올린 대첩”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이 전투를 이끈 김좌진 장군은 충남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라며 “우리 도는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애국과 충절의 고장”이라고 말했다.
도는 12일부터 26일까지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주관으로 설정하고 역사교육교재 편찬과 다큐멘터리 제작, 온라인 학술포럼 등 총 13개 사업에 188억 원을 투입해 범국민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청산리 역사탐방과 청소년 연극제 등 다채로운 국민 참여행사를 마련하고, 낭독콘서트와 특집프로그램 제작‧방송, 김좌진 장군 생가지 성역화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양 지사는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맞아 충남이 주도하는 이번 기념주간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돌아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뜻깊은 주간이 되도록 보다 각별한 대응을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