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전국 3위 충남에 화학특채 0명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전국 3위 충남에 화학특채 0명
    박완주 의원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 눈길…충남소방본부 "6명 합격자 내년 임용"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0.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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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지역 소방당국에 화학특채자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지역 소방당국에 화학특채자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전국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지역 소방당국에 화학특채자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공개한 소방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화학분야 특채자는 104명으로 나타났다. 중앙구조본부에 19명, 전남 19명, 서울 14명, 충북 10명 순으로 배치됐으며 부산과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전북, 경북, 경남, 제주에는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과 광주, 창원소방본부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음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화학특채자는 화학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화학전공자가 관련 분야에서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채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화학사고 현장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인천 서구 탱크로리 폭발 사고 현장에서 화학복을 입고 대응해야 했음에도 방화복을 입어 소방관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화학사고로 인한 소방당국의 출동건수는 연간 200~300건에 달한다.

    충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은 총 1375개로, 경기 4752개, 인천 1506개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충북은 1229개, 대전은 285개, 세종은 143개로 집계됐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충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은 총 1375개로, 경기 4752개, 인천 1506개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충북은 1229개, 대전은 285개, 세종은 143개로 집계됐다. (박완주 의원실 제공)

    충남지역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은 총 1375개로, 경기 4752개, 인천 1506개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 중이다. 충북은 1229개, 대전은 285개, 세종은 143개로 집계됐다.

    박 의원은 “소방청은 인화성이 있는 화학물질만을 ‘위험물’로 규정하고 관리한다”며 “화학사고와 폭발사고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해야 하는 소방청이 산업부와 환경부가 관리하는 각종 위험물질 사고에 대해 전문 대응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12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화학분야 특채 공고를 냈는데 미달됐었다”며 “올해 6명을 채용, 후보로 등록됐으며 소방사 기본 교육 후 내년에 임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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