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의원 “성적만으로 의대생 뽑는 것은 문제”
강민정 의원 “성적만으로 의대생 뽑는 것은 문제”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10.12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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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예과 정원 중 50.4%가 내신·수능만으로 선발

교육대처럼 인‧적성 평가필요...의과대 교육과정 개선도

자료제공 강민정 의원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자료제공 강민정 의원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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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의사로서의 첫 자격을 취득하는 의과대학 입학생 선발이라는 측면에서, 또 전문직으로서 갖게 될 사회적 권력을 고려할 때 더 엄격한 평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강민정 국회의원(열린민주당, 교육위원회)은 2021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전형 현황을 분석, 예비의사를 양성하는 의예과 학생모집에 인‧적성 평가를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강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의예과 모집정원 3,029명 가운데 1,527명(50.4%)은 입시 과정에서 별도 인‧적성 평가 없이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의대생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공의‧의대생 총파업과 의협SNS에서 일명 ‘전교 1등 카드뉴스’ 등으로 의사들의 성적 지상주의가 논란이 되는 상황이어서, 불합리한 의과대 입학전형 문제가 이슈화될지 관심을 모은다.

2021학년도 의과대 입학전형 간 비율을 보면, 수능위주전형(1,133명, 37.4%), 학생부종합전형(953명, 31.5%), 학생부교과전형(799명, 26.4%), 논술전형(144명, 4.7%)의 순이었다.

하지만 인·적성평가 실시 여부에 따라 재분류해보면 의과대 입학전형에서는 의사로서의 인·적성평가를 실시하는 전형(1,502명, 49.6%)보다 실시하지 않는 전형의 비율(1,527명, 50.4%)이 더 높았다.

특히 인·적성평가가 전형 요소에 포함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정원을 제외할 경우, 이외 전형에서는 73.6%가 인·적성평가를 운영하지 않았다.

이 같은 낮은 반영비율은 전문직 양성 과정 중 하나인 교육대의 입학전형과 비교할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교육대 입시에서는 전형 유형을 불문하고 전체 모집정원의 96.5%(4,080명)에 인·적성 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민정 의원은 “의과대에 진학하면 국가고시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의사로서의 인·적성을 평가할 실질적인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의과대 입학 과정에서 인·적성평가 요소를 도입해야한다”고 강조하고 “또, 일회적인 평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궁극적인 개선을 위해서 의과대학의 교육과정 개선이 병행돼야한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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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무화 2020-10-12 22:43:09
의대 수시 정시 모두 공직선발에 준하는 수준(최소 15분 이상)으로 면접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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