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내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학부모들 ‘아연실색’
    대전 내 어린이집 집단감염에 학부모들 ‘아연실색’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1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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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픽사베이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12일 대전 유성구 소재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지역 학부모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추석 가족모임에 이어 어린이집, 관련자들의 가족 등 연일 감염 확산이 뻗어 나가면서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이다.

    이날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 받은 389번(유성구 봉명동 미취학아동)의 접촉자 7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들은 모두 389번이 다니는 유성구 소재 모 어린이집 원생과 교직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389번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등원했을 당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원생과 교직원의 가족들까지 5명이 이날 오후 또다시 n차 감염되며, 현재까지 어린이집 관련자만 389번 포함해 13명이 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 첫 집단감염 사례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민들은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대전시청 홈페이지를 접속했으나, 동시 접속한 시민이 많아 접속량이 폭주하는 등 서버가 한때 마비를 겪기도 했다.

    미취학아동 자녀를 둔 전 모(36)씨는 “지역에서 확진자들이 꾸준히 나와도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는 없어서 크게 체감하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집과 가까운 동네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나오니 너무 불안하다”며 “맞벌이 가정이라 어린이집을 보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가 너무 걱정된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이 모(37)씨는 “가까운 동네라 걱정되는 마음에 동선을 확인하려 했는데, 동선도 자세히 안 나와서 답답하다. 또 좀만 늦게 확인하면 동선이 다 블러 처리돼서 볼 수도 없다. 질본 지침인 건 알겠지만, 확인만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현재 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총 1195개소에 대해 비상연락망을 가동, 증상여부를 확인해 등원하지 말라고 단단히 당부한 상태다. 관련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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