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추석 가족모임발 총 26명 확진… 첫 감염경로 ‘깜깜’
    대전 추석 가족모임발 총 26명 확진… 첫 감염경로 ‘깜깜’
    가족모임~어린이집~교회 등 n차 감염 지표환자 감염경로 파악 아직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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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추석 가족모임발 연쇄감염 관계도.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내 추석 가족모임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에서 교회 수련회까지 번진 가운데 이들 중 최초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385번(유성구 상대동 60대)의 감염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전시는 385번 일가족을 지표환자로 추정, 타지 확진자와의 접촉 가능성 등을 놓고 집중 조사에 나섰다.

    13일 시에 따르면 385번 확진자 A 씨 관련 확진자는 n차 감염을 포함해 현재까지 26명이다.

    A 씨와 그의 일가족 등 7명은 지난 3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식사 등 모임을 통해 접촉,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A 씨의 손자(389번)가 다니는 유성구 소재 어린이집도 확산세가 이어졌다. 같은 어린이집 원아 3명(392~394번)과 교직원 4명(395~398번)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 그들의 가족도 연쇄적으로 감염됐다. 원아 세 명의 어머니, 어린이집 교직원의 가족 등 모두 8명(399~403·405·406·408번)이 확진됐다.

    특히 이 중 405번 확진자는 대덕구 소재 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지만, 해당 학교는 지난 5일부터 원격수업에 들어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 8일 405번 확진자는 학교에서 동료 교직원 4명과 도시락으로 식사해 해당 교직원 4명은 이날 중 검사받을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교사의 자녀 한 명은 지역 초등학생으로 확인됐으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접촉 및 확진된 만큼 특별한 동선은 파악되지 않았다.

    A 씨의 사위(391번)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접촉자 한 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391번 확진과 함께 그의 밀접접촉자 15명, 단순접촉자 81명 등 총 96명을 검사했다. 그 결과 1명(407번)의 확진자가 나타났다. 시는 이날 중 74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A 씨의 자녀들이 근무하는 학교와 유치원에서도 관련 접촉자들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387번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선 263명이 음성, 1명이 검사 예정이다. 390번이 근무하는 유치원은 119명 전원 음성 판정 받았다.

    현재까지 지표 환자로 추정되는 A 씨에 대해선 감염경로가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13일 시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385번(A 씨)의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게 상당히 어려웠다. 9월 중순부터 해당 확진자에 대해 GPS를 요청해놓고 조사 중에 있다”며 “가능성 등을 놓고 봤을 적에 385번과 그의 가족들을 지표환자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다음주 초부터 동선 공개 범위를 축소·변경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9일 배포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른 것이다.

    향후 공개될 지역 확진자의 동선은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확진자 정보 없이 시간과 장소만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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