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뉴스] “오메 단풍 들것네” 새 옷 갈아입는 한라산 단풍
    [포토뉴스] “오메 단풍 들것네” 새 옷 갈아입는 한라산 단풍
    • 채원상 기자
    • 승인 2020.10.14 10: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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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코로나 일상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건강’을 키워드로 하는 ‘웰니스 여행’이 더 주목을 받을 것이다.

    힐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온몸으로 ‘웰니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청정’ 제주도가 여행지로 딱이다.

    사라오름 본 한라산 정상
    사라오름에서 본 한라산 정상

    그 중 한라산은 눈꽃으로 유명하지만 단풍 옷으로 갈아입는 모습도 색다른 감동을 준다.

    한라산의 면적은 약 1820㎢로 제주 섬 전체 면적 1849km²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라산이 제주고 제주가 한라산이다.

    사라오름 본 단풍
    사라오름에서 본 단풍

    한라산은 1966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2002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2008년 물장오리오름 산정 화구호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각각 등록돼 보호 관리되고 있다.

    이번 여행은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 등반이다.

    성판악코스(9.6㎞)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등산로다.

    등반시간은 일반인 기준으로 하산까지 8~9시간이 소요된다.

    등반을 시작하자마자 숲은 엷은 안개로 쌓여 있었다.

    안개 속에 둘러싸인 숲 터널이 계속 이어진다.

    나무 아래마다 조릿대가 다 차지하고 있어 다른 식물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등산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산을 오른다.

    한참을 오르다 정상 중간에 있는 사라오름을 만났다.

    백록담이 최종 목적지 이긴 하지만 사라오름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

    사라오름을 오르니 분화구가 안개에 묻혀 보이지 않는다.

    아쉬워 전망대를 오르니 안개가 걷히고 서귀포 시내와 한라산 정상이 보인다.

    시야가 탁 트여있어 세상이 열린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구름이 발 아래로 지나는 귀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사라오름 분화구
    사라오름 분화구

    등반을 위해 다시 내려오니 분화구가 보인다.

    분화구에 물이 말라 환상적인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사라오름부터는 단풍이 점점 붉어진다. 단풍이 시작되고 있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가량이 물들었을 때이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의 80%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사라오름에서 만난 노루
    사라오름에서 만난 노루

    한라산 단풍은 구상나무, 주목, 적송 등 상록수와 갖가지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여러 색깔로 은은하게 물든다.

    단풍을 뒤로 하고 진달래밭 대피소로 향한다.

    이 구간부터는 길이 조금씩 험해져 걷는 속도가 줄어든다.

    등산로 곳곳이 돌로 도니 구간이 많아 발의 피로도가 높다. 성판악 코스의 유일한 단점이다.

    진달래밭 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

    한참을 걷다보면 나오는 진달래밭 대피소.

    이곳은 하절기 기준으로 오후 1시, 10월 기준으로는 12시 30분까지 도착해야 한다.

    이 시간을 넘기면 한라산을 등반할 수 없다.

    그러니 가급적이면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정상을 오르는 길은 테크로 된 구간과 돌로 된 구간이 수시로 바뀐다.

    그렇게 한라산 정상을 도착하면 한국 최고의 높은 곳에 오른다.

    백록담
    백록담

    줄을 서서 인증샷을 찍는 등산객들이 많다.

    백록담은 안개로 가득해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시간을 위해 빠르게 하산해야 했다.

    넓은 한라산 허리 동산, 백록담, 정상에서 느끼는 감동, 세상이 열린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제주 한라산 가을 풍경은 하늘이 주는 종합 선물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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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2020-10-14 10:17:21
    최고네요~사진이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