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친일파? 소녀상 철거? 문제는 왜곡된 언론이다! (feat. 조중동)
    [동영상] 친일파? 소녀상 철거? 문제는 왜곡된 언론이다! (feat. 조중동)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 (2020_10_14)
    • 최고나 기자
    • 승인 2020.10.14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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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충청 최고나 기자] [쎈언니] 안녕하세요. 중요한 뉴스와 중요한 발언들만 픽!해서 들려드리는 굿모닝픽 뉴스 읽어주는 쎈 언니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비슷한 말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인데요. 최근 수구언론들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면 이 말이 생각납니다. 자신들의 보도 프레임에 맞춰 왜곡적으로 짜 맞추는 식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조정래 작가가 최근 한 발언을 둘러싼 이야기입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의 조정래 작가, 그가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등단 5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발언한 내용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이날 일본에 다녀온 사람들에 대해 발언했는데, 이를 두고 언론들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더구나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정도면 광기라고 해야 한다.” 면서 대통령의 따님도 일본 고쿠시칸 대학에서 유학한 것으로 안다. 일본유학 하면 친일파라니 곧 조정래 선생이 설치하라는 반민특위에 회부돼 민족 반역자로 처단 당하시겠네요라고 비꼬았습니다.

    민경욱 전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마디 거들었는데요,. 본인 부친이 일본 유학 다녀오신 건 잊었나? 친일파 커밍아웃을 하신 거였나?”라고 들먹였습니다.

    그런데 일단 팩트체크부터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정래 작가 정확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조정래 작가는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일본에 유학을 갔다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되어 버립니다. 민족 반역자가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전체 문장을 살펴보면 일본 다녀온 사람은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가 아니라, 토착왜구라 불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본 유학파 출신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이처럼 논란이 될 것도 아닌데, 무조건 비난 먼저 하고 보는 이분들.. 뭐가 찔리시는 게 있는건 아닐까요?

    근데 또 막상 언론을 살펴보니 그렇게 오해할만도 합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대부분이 언론사들이 조정래 작가의 말의 앞 부분을 삭제해 말을 왜곡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해 <친일청산을 강조하며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고 말했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중앙일보도 <조 작가는 일본 유학을 다녀오면 무조건 친일파가 된다. 민족 반역자가 된다.>고 보도하였고, 동아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발언의 전후 맥락을 살펴보면, 그렇게 문제가 될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럿 언론사들은 나서서 싸움을 붙이고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슨 의도로 이러는 것일까요?

    김주대 시인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정래 소설가의 발언은 어법상 다소 어색한 점이 있지만 분명히 토착왜구라고 부르는 일본 유학파를 전제로 한 발언이다. 그런데도 괄호 안의 말을 빼놓고 인용 보도함으로써 마치 그가 일본 유학파 혹은 일본 유학을 다녀온 모든 사람이 친일파가 되고 민족반역자가 된다고 말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정래 소설가의 말은 문맥상 과거 일본 유학을 갔다 온 사람 중 이른바 토착왜구가 된 친일파들에 한정하여 말한 것뿐이지 현재도 일본 유학을 갔다 오기만 하면 무조건 다 친일파가 된다는 말이 결코 아니다. 과거의 일을 말할 때 얼마든지 현재형을 쓸 수 있다.”라며 지금 언론들이 보여주는 논리는 지나친 비약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수구언론의 폐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독일 베를린 중심가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다행히 13, 각계 반발이 거세지자 법원의 판단이 나올때까지 유보된 상황입니다.

    강제 철거 될 뻔한 소녀상을 지켜낸 것은 바로 시민단체와 시민들이었습니다. 소녀상을 설치를 주관한 코리아협의회는 철거명령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베를린 시민 3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행진하며 명령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독일의 다쎌 구청장은 철거 명령 철회를 발표하며 며칠간 소녀상과 관련된 역사를 배우게 됐다. 시민 참여가 인상 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소중한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소녀상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늘날 한국에서는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은커녕 정의기억연대를 향한 막무가내 공격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고, 이러한 혼란은 한일 역사 외교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소녀상 철거의 빌미를 자초한 셈이 됐습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자고 말하는 한 소설가의 발언을 꼬리 물고 비난하는 사람들과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된 가짜 뉴스를 퍼트리기 바쁜 언론들. 아직 헤쳐나갈 과제가 너무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는 민족 반역자들에 맞서는 운동에 제가 적극적으로 나서려 합니다. 그것이 <아리랑>을 쓴 작가로서 책무라고 생각해요.”

    조정래 작가의 책무와 함께 저희 굿모닝충청도 이 시대의 언론으로서의 무거운 책무를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달려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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