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과 수구언론이 단순 금융사기인 옵티머스.라임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점화시키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14일 〈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취재 목적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가 일언지하에 묵살 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단순 묵살 정도가 아니라,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엄중 경고까지 한 것이다.
조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황당무계한 주장인 바, 이러한 허위사실을 보도하여 나의 명예를 훼손하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그리고 더 이상 연락하지 말아주세요. 조선일보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확인해보니, 김봉현 씨의 문자 내용이 조-중-동 등에 이미 보도되었더라”며 “저는 김봉현이건 누구건 라임 관련 사람을 아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내일 이후 조-중-동 등이 ‘김봉현, 조국에게 로비’라는 제목을 뽑을지 지켜보겠다”고 도끼눈으로 째려보았다.
앞서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작년 5-6월 지인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였는데, ‘금감원이고 민정실이고 다 내 사람’, ‘민정수석 라인을 타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며 "김 전 회장이 민정실에도 로비를 한 합리적 의심이 드는데,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입장을 부탁한다”고 물었다.
검찰과 언론, 그리고 국민의힘이 콜라보로 권력형 비리 게이트 프레임을 짜는 와중에 〈조선일보〉가 조 전 장관을 라임 사태 건으로 엮어 넣기 위해 공작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문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