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성 시인의 생사에 관한 기사를 작성해 올린 정문영 기자입니다.
무엇보다 15일자 관련 기사의 제목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간의 생명에 관한 내용을 다룰 때는 좀더 깊이, 진중하게 고민해서 표현해야 함을 익히 알면서도 경박한 표현으로 잘못된 결과물을 만들어낸 점은 유구무언입니다.
저는 그동안 박 시인이 가짜미투에 오랫동안 시달리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박 시인의 고통에 안타까워 했고, 그래서 박 시인이 올리는 글 중에서 미투에 관한 정보가 올라올 때면 거의 빼놓지 않고 업데이트 기사를 써왔습니다. 근래에는 가짜미투를 왜곡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잇따라 승소하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제 일처럼 반가웠고, 누구보다 기사로 적극 반영해왔으며, 이후 전화통화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편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결코 박 시인과 제가 적대적인 관계가 아니며, 혹여 그런 차원에서 주관을 개입시켜 그릇된 표현을 담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결과적으로 표현이 잘못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정으로 깊은 사죄를 고합니다.
모쪼록 박 시인의 이번 일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 또한 이번 일을 성찰의 계기로 삼아 보다 더 진지한 자세로 깨어 있는 기사를 쓰도록 더욱 분발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합니다.
2020년 10월 15일 정문영 올림
한번 정도는 가능하게 해주시믄 안되나요? 너무 불편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