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정 체류시간 증가, 아동·노인학대 보호 시급
코로나19로 가정 체류시간 증가, 아동·노인학대 보호 시급
2017~2020년 8월 아동·노인학대로 총 2만 916명 검거
박재호 민주당 의원 “가정 내 발생이 대부분인 아동·노인학대, 코로나19로 위험 증가”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1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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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로 총 2만 916명이 검거됐다. 사진=박재호 의원실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코로나19로 가정 체류시간이 늘고 있는 만큼 아동·노인학대와 관련해 더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는 가정 내 발생이 대부분이라 장기간 학대가 이어져도 신고율이 낮기 때문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와 노인학대로 총 2만 916명이 검거됐다.

올해도 8월까지 아동·노인학대 사건이 총 4798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 689건·노인학대 332건이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안 충남은 아동학대 680건·노인학대 171건, 충북은 아동학대 510건·노인학대 124건 등이 각각 발생했다.

세종은 2019년부터 조사됐다.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동학대는 31건, 노인학대는 6건으로 파악됐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아동학대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신체적 학대가 가장 많았다.

대전은 총 162건 중 신체 123건, 정서 10건, 성학대 6건, 방임 15건 등의 순이다. 세종의 경우 총 13건 중 신체 10건, 정서 3건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총 124건 중 신체 82건, 정서 14건, 성학대 9건, 방임 12건 등의 순으로, 충북은 총 105건 중 신체 66건, 정서 10건, 성학대 10건, 방임 11건 등의 순으로 각각 확인된다.

같은 기간 노인학대 유형 또한 전국적으로 신체 학대가 가장 많이 차지했다.

대전은 총 89건 중 신체 69건, 정서 8건, 경제적학대 2건 등이며, 세종은 총 3건 모두 신체학대였다.

충남은 총 27건 중 신체 24건, 정서 1건, 방임 1건 등으로 확인되고, 충북은 총 33건 중 신체 29건, 정서 3건 등이다.

박재호 의원은 “아동이나 노인은 스스로 학대사실을 알려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코로나19로 가정 체류시간이 늘고 있어 더 강력한 보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재호 의원. 사진=박재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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