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남궁성)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1년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7억1000만 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한울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7개 농가 88ha 규모로, 연간 500여 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시 등 학교 공공급식에 납품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적극적인 의견수렴과 함께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과정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조사, 발표평가 등 수차례 자체 검증을 거쳐 중앙 평가에 대비하기도 했다.
부여지역 친환경농산물 인증현황은 418개 농가에 617ha로, 도내에서는 홍성군 다음으로 많은 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친환경농산물 판로가 막혀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장비·시설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확대시키는 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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