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정경심 씨가 저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그녀 남편 조국 씨가 페북에 주저리주저리 참 길게도 알렸군요. 본인이 그 주제로 큰머슴하겠다고 나선 바람에 주인인 국민과 국가가 당한 ‘모욕과 명예훼손’은 우짜나요?”
정경심 교수에게서 모욕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MBC 이보경 기자는 18일 이 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저 부부의 자녀 입시부정, 관련 여러 가지 거짓말들,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뭇사람이 1년 넘는 가공할 심신 피해를 당한 일에 대해 따져볼 일이 생겼군요. 함 정산해 봅시다, 어디”라고 대응했다.
“그리고,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 아닌데 외국 갓 갔다 오신 IMF 때 헐값에 강남 아파트 둘 사고, 이번에 서초동 집구석 재건축 통과하는 신비를 누려서 좋겠소 원. 그리고, 그럼 '노트르담의 곱추' '애꾸눈 잭' 같은 문학 작품들은 뭔가요? 본인이 그토록 싫어한다는 걸 전혀 몰랐던 지칭이었어요. 그걸 무슨 그래도 인문계 인사가 소송씩이나? 우리 상머슴 대통령에 ‘마음의 빚’ 채권이 있다고, 수십 명 변호인단 거느렸다고, 힘 자랑 하는 건 아닌지?”
여전히 조롱 섞인 톤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그는 “조 씨, 이런 일 관련으로 여러 기자들이랑 해서 한 몇 십 명 고소하고 있다죠? 벌써 여러 분이 걱정과 응원을 표해주고 계시는 점, 두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녀를 엄청난 부동산 기술자라 카더라는 내용이 포함된 제 페북글. 그 글 날짜는 작년 4월 18일, 조국의 장관 지명은 8월. 만약 4월부터라도 좀 제대로 알아갔다면 요. ‘꿈이 강남 건물주’라고 했다는 그녀 부부로 인해 1년 동안 이 나라 이 백성에 일어난 어마어마한 파란! 그걸 좋이 따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애통한 마음”이라고 새롱거렸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정 교수에게 ‘애꾸눈 마누라’라고 하였다. 비판은 해도 되지만, 이런 식으로 인간을 모욕하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법이 있어 주먹이 뒤에 있지, 만약에 제가 조국이나 그의 가족 입장이었고 이런 모욕적인 말을 면전에서 들었다면, '사고'를 쳤을 수도 있는 모욕”이라고 후려쳤다.
그는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애꾸눈 마누라’라는 모욕은, 제 법 감정으로는, 반인륜적 범죄다. 법에서 할 수 있는 최고형의 징벌이 가해지질 바란다”라는 저주와 함께 도끼눈으로 째려보았다.
김필성 변호사는 이 기자를 겨냥, "왜 이러는지 진짜 모르겠다. 제발 변호사 상담 한번이라도 받으라"며 "무슨 피만 끓는 초딩 싸움도 아니고, 가오 잡고 소리 지르면 이기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리고는 마지막 충고를 건넸다.
"생각은 뇌로 하는 거지 키보드로 하는 게 아니라는 거,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걸까요?"
정문영기자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