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9일 “총 373억 원을 투입해 11월부터 36개월 미만 아동 4만1000명에게 월 10만 원씩 행복키움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행복키움수당을 도입한지 만 2년이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도는 2018년 10월 ‘충남 아기수당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같은 해 11월 전국 최초로 12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월 10만 원의 ‘충남형 아기수당’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아기수당의 명칭을 ‘행복키움수당’으로 변경하고, 지급 대상을 24개월 미만으로 확대한 바 있다.
양 지사는 “당장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만큼 도내 36개월 미만 아동이 모두 지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해 주시기 바란다”며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충남의 노력이 한 해 한 해 성장하고, 결실을 맺어가고 있어 도지사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그러나 가야 할 길이 멀다. 합계출산율 0.92명에 불과한 저출산 문제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넘어서야 할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저출산을 극복하지 않고서는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충남의 노력이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부서는 물론 전 실국이 더욱 분발해 달라”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