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이달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세계 그림책 100년 & 모 윌렘스 월드’ 전시회를 연다.

당초 8월부터 9월까지 태안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번 전시회는 미국 최초 그림책 전문 미술관인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특별 수집한 작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1900년대 초반, 그림책의 황금기를 연 거장들의 작품에서부터 2000년대 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그림책 ‘비둘기’의 작가이자 ‘아동문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모 윌렘스를 비롯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연례 부활절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큰 인기를 끈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모리스 센닥,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슈렉’의 원작자인 윌리엄 스타이그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군청 홈페이지(공지사항-태안군문화예술화관 언텍트 VR 온라인 전시 안내)를 통해 접속하면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세계그림책 100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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