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목원대학교 TV·영화학부 김병정 교수가 올해 참여한 4편의 영화 가운데 3편이 연내 개봉하고, 1편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한 촬영감독의 영화 4편이 한 해에 개봉·공개되는 건 이례적이다. 김 교수가 올해 촬영한 영화는 '성혜의 나라'와 '저 산 너머', '그대 너머에', '앙상블' 등이다.
'그대 너머에'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전부문(한국경쟁부문) 초청작으로 선보이고, 김승수·이천희·김정화 주연의 '앙상블'은 1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코로나19로 관객이 감소하면서 영화배급사들이 개봉을 꺼리는 상황인데도 김 교수의 작품이 4편이나 개봉·공개되는 것은 기록적인 일로 평가된다.
김 교수는 "코로나19로 영화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지만 4개의 작품을 관객 앞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중단 없는 작품 활동과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마다 목원대 TV·영화학부 제자들을 인턴십으로 참여시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이끌고 있다. 4편의 영화에 20명 정도의 TV·영화학부 학생들을 촬영팀이나 출연진으로 참여시켰다.
김 교수는 "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도록 학생들을 적극 참여시켰다"며 "강의실에서 배우기 어려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득할 수 있고, 졸업 후에는 관련 경력을 활용해 영화나 TV 제작 현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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