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전시는 2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2020 대전트램 세미나를 열고 트램 운영 효율화 및 도시재생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시곤 대한교통학회장, 도시철도 등 교통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서 부시장은 “대전트램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상용노선으로 편리하고 안전하며 쾌적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건설과 차량선정 방식, 운영방법 등에서 여러 가지 우려가 공존하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러 분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이 대전 트램의 성공적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염병수 아주대 교수는 트램 노선에 대한 설계, 차량, 건설, 유지보수 등에 대한 제약 조건, 요구 사항과 주요 시스템 구성에 대한 세밀한 기획검토 등 개념 설계를 강조했다.
이재영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트램차량시스템 결정을 위한 평가모형과 도입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트램차량시스템 선정은 기술, 운영, 경제성, 안전성, 환경 등 여러 가지 기준을 모두 포함하는 다 기준 의사결정 모형”이라며 시스템 평가 전략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교수의 ‘트램차량의 디자인 경쟁력 확보방안’, 서민호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의 ‘도시재생수단으로써 트램의 활용방안’ 등의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 및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현재 트램사업은 도시철도기본계획(변경) 승인과정에 있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차량시스템 선정 등 절차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