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경제 효과 없는 축제 의미 없다"
황선봉 예산군수 "경제 효과 없는 축제 의미 없다"
예산장터 삼국축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로 주목 받아…"백종원 대표에 감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0.2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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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축제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축제는 의미가 없다”는 것. (자료사진: 예산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축제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축제는 의미가 없다”는 것. (자료사진: 예산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온라인) 축제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축제는 의미가 없다”는 것.

황 군수는 최근 <굿모닝충청>과 만난 자리에서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국화‧국밥‧국수)’와 관련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거의 없다”며 “국밥 하나, 국수 한 그릇이라도 더 팔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제를 온라인으로만 진행할 경우 수십만명이 관람하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축제 대행사만 좋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황 군수는 또 “국화의 경우 외부에서 구입하는 것이라면 축제를 안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농업기술센터 등이 정성을 들여 가꾼 것”이라며 축제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특히 국내 대표 관광지로 부각된 예당호 출렁다리와 충남도청 로비 등에 국화를 분산 배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 군수는 이 대목에서 “축제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다 보니 ‘군사시설 들어가는 것보다 더 엄격하다’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실제로 “예산장터 삼국축제가 코로나19시대 새로운 축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예산군은 특히 국내 대표 관광지로 부각된 예당호 출렁다리와 충남도청 로비 등에 국화를 분산 배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료사진: 예산군 홈페이지)
예산군은 특히 국내 대표 관광지로 부각된 예당호 출렁다리와 충남도청 로비 등에 국화를 분산 배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료사진: 예산군 홈페이지)

다음으로 황 군수는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 “유치 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해양 관련 공공기관의 경우 바다를 끼고 있는 도내 시‧군에 유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군수는 특히 “공공기관 유치를 정치적으로 활용할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군의 전략적 대응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도, 도내 각 시‧군 특성에 맞는 선의의 경쟁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혁신도시 지정을 도내 상생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그동안 군은 이용봉 부군수 주재 혁신도시 TF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공공기관 유치 전략 마련과 동향파악에 집중해왔다.

계속해서 황 군수는 예산 출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에 대해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황 군수는 “군 홍보대사를 맡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백종원 국밥거리 조성 당시에도 큰 도움을 줬다”며 “현재 막걸리집을 준비 중인데,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원도심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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