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KAIST와 싱가포르국립대는 10월 29일 대전 본원 캠퍼스 KI빌딩 퓨전 홀에서 '리스크 지수 2020: 코로나 위기와 멋진 신세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리스크 지수 콘퍼런스는 싱가포르국립대 리스크공공이해연구소(IPUR)가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정책 결정자와 대중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마다 여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은 물론 산업 전반에 걸친 미증유의 불확실성 시대에 직면한 세계의 현실을 엄중히 진단하고 성찰하기 위해 'The Risk Quotient 2020: COVID-19 Pandemic and A Brave New World'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와 싱가포르국립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관련 주제를 돋보이도록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멋진 신세계'를 부제로 썼다.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교육·노동·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국내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한 대응 전략 및 미래기술 리더십 등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신성철 KAIST 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석학들의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은 슈에 란(Lan XUE) 칭화대학교 슈왈츠만 대학(Schwarzman College) 학장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하고, 대니 콰(Danny QUAH) 싱가포르국립대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장과 신각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전 이스라엘 및 일본 대사, 전 외교부 차관)이 팬데믹 속에서 새로운 시대 평화·번영·안전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조성을 설파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패널 토론 세션은 ▲코로나19가 디지털 혁신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가 교육 및 노동 분야에 미치는 영향 ▲테크놀로지 리더십과 아시아의 디지털 경제 및 사회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김소영 KPC4IR 센터장은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이번 콘퍼런스를 발판 삼아 팬데믹 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조성하기 바란다"며 "글로벌 거버넌스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2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콘퍼런스는 온라인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되고, KAIST(youtube.com/c/KAISTofficial)와 싱가포르국립대(youtube.com/user/NUScast)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