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2일 천안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천안만의 특수성과 여건으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는 나름의 분석이 있다면 언제든지 특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후 청양군청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등산과 관련된 지인모임으로 인해 천안지역에서 13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천안지역 인구는 68만 명 정도로,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70만 명은 될 것이다. (천안의 경우) 특별한 제한의 필요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다만 양 지사는 “이번 경우 천안에 있는 분들의 등산모임과 그것에서 비롯된 확산으로, (특정)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며 “(따라서) 천안만의 특별 제한 조치를 할 계획은 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504번 확진자와 접촉한 507번 확진자(지표환자)로 인해 ▲김밥집 2명 ▲식당 2명 ▲사우나 8명(이용자 6명, 직원 1명, 이용자 가족 1명) 등 천안지역에서 총 13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현재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521명(격리중 33명, 퇴원 481명, 사망 7명), 이중 천안지역 확진자는 2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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