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도 대전-세종 통합 주목… 두 지자체 간 온도차
국감서도 대전-세종 통합 주목… 두 지자체 간 온도차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세종 합쳐 200만 도시로 성장해야 국가수도 위상 세워”
이춘희 세종시장 “전체적 취지 찬성하나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10.22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왼쪽부터)이춘희 세종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 국회의사중계 캡쳐=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대전시와 세종시의 행정 통합론이 다시금 떠오른 가운데 양측 광역단체장들은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라 강조한 데 반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이날 박완수(국민의힘, 경남 창원시의창구) 의원은 대전·세종 통합과 관련해 구체적 협의 여부를 질의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구체적으로 협의한 바 없다”면서도 “대전과 세종이 하나로 합쳐 200만 도시로 성장해야 국가수도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거란 판단을 갖고 말씀드린 것이다. 세종시장님과 긴밀히 상의하며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의원이 대전·세종 통합에 대해 세종시 입장을 물었을 때 이 시장은 신중론을 펼쳤다.

이 시장은 “전체적인 취지에 대해선 찬성이나, 행정통합은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 또 대전·세종과 충청권 전체를 통합하면 500만 정도 돼서 충청권 전체를 하나의 광역권으로 만드는 고민을 해야 되지 않나 하는 등의 측면에서 바로 찬성한다고 답은 못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 7월 대전형 뉴딜 관련 브리핑 자리에서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과 국가균형발전 구상을 위해 대전과 세종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대전·세종 통합론을 전격 제안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