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임기 지키라" 전했다는 메신저?...文대통령 파는 모사꾼?
"윤석열, 임기 지키라" 전했다는 메신저?...文대통령 파는 모사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23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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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난 총선 이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메신저는 누구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지난 총선 이후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메신저는 누구일까?/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임명권자인 대통령께서 총선 이후 민주당에서 사퇴하라는 얘기 나왔을 때,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서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면서 소임을 다하라'고 전해주셨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감에서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흔들리지 말고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누구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정치권에서는 지난해 윤 총장을 검찰총장으로 적극 천거했던 여권의 모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시 검찰총장 추천을 앞두고 윤 총장이 아닌 다른 여러 사람들이 총장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를 뒤엎고 문 대통령의 마음을 윤 총장으로 돌려놓은 인사들이 있었다.

이 가운데 한두 명이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총선을 앞두고 ‘검언유착’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지면서 윤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견해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던 상황임을 감안할 때 문 대통령이 그런 메시지를 전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으로 나온다. 메신저를 자처한 인사의 ‘자가발전’ 개연성에 무게가 실리는 관측이다.

요컨대, 중간에서 문 대통령을 팔아먹는 모사꾼이 정치적 수작을 부렸을 거라는 합리적 추론이다.

주변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윤 총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적극 밀어붙이고 관철시켰던 그들은 누구일까? 그들 중에 답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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