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영동 감은 ‘막던져’로 수확한다
맛있는 영동 감은 ‘막던져’로 수확한다
영동 농업기술센터 다목적 감 수확기 개발…작업량 50% 증가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10.23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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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개발한 감 수확기 '막던져'로 감을 따는 모습.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이 개발한 감 수확기 '막던져'로 감을 따는 모습. 사진=영동군/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영동군이 노동력과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를 개발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23일 영둥군에 따르면 2018년 알루미늄을 이용한 감 수확기 첫 개발 이후, 3년에 걸쳐 최종 다목적 감 수확기 ‘막던져’가 탄생했다.

‘막던져’는  1.4m×2.5m의 방수천막과 0.6~1.5m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철제 받침대 등을 이용한 간단한 구조지만, 작업편의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감 뿐만 아니라 소과용 대추, 매실 등도 효율적으로 수확할 수 있고 수확기 이외에는 고추, 참깨 등의 농산물 건조용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경주 곶감생산자연합회장은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감 수확기를 활용해 경영비(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며 “기존 방식보다 감 수확 작업량이 50% 이상 증가해 감 재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막던져’ 감 수확기는 영동군 감 관련 단체 임원과 관계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거쳐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범사업 등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감 수확기를 통한 경영비 감소로 농가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고을이라 불리는 영동군은 2007년 감 산업특구로 지정되고 2009년 영동곶감의 지리적 표시와 상표를 등록하는 등 감 산업이 특히 발달해 지역경제와 지역농업을 이끌고 있다.  

약 3530호 감 재배 농가에서 연간 134억 원(곶감 653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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