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조류인플라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21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라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H5형은 고병원성이 의심되는 AI 바이러스다.
채취된 시료는 현재 고병원성 여부 확인을 위해 검역본부가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이르면 26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와 천안시는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AI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강화된 방역 조치에 나섰다.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검출지점으로의 출입을 통제했다.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동원해 매일 소독도 실시한다.
검사결과 저병원성으로 판정될 경우 10km이내 가금 농가 이동제한은 즉시 해제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시점에서 항원이 검출돼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축산 관계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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