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의원들도 공공기관 유치경쟁 가세
    충남도의회 의원들도 공공기관 유치경쟁 가세
    홍재표 "2개 공단 태안" vs 김연 "산업은행 천안" vs 최훈 "공주는 생존 문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0.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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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충남 혁신도시 심의·의결을 계기로 촉발된 시장·군수들의 공공기관 유치 경쟁이 충남도의회 의원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 김연 의원, 최훈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충남 혁신도시 심의·의결을 계기로 촉발된 시장·군수들의 공공기관 유치 경쟁이 충남도의회 의원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충남도의회 홍재표 의원, 김연 의원, 최훈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충남 혁신도시 심의·의결을 계기로 촉발된 시장·군수들의 공공기관 유치 경쟁이 충남도의회 의원들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소모적인 내부 경쟁을 차단하기 위한 도 지휘부 차원의 중재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질 전망이다.

    전반기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홍재표 의원(민주, 태안1)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해양환경공단과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반드시 태안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태안은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 있는 기업도시가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논리 개발이 필요하다”며 “두 공단을 유치해 태안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전반기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연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공공기관 유치만 남았다. 충남에 최소 12개 유치하자”며 “그중에 딱 3개만 천안으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5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천안의 경우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계통의 공공기관이 왔으면 한다”며 “산업 및 R&D 관련 공공기관의 입지도 천안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최훈 의원(민주, 공주2)은 24일 페이스북 글에서 “혁신도시 지정이 실질적으로 도내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 이어져, 세종시의 최대 피해지역인 공주시에 대한 우선적인 지원과 도내 낙후지역인 내륙권에 대한 발전전략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시 출범으로 인한 블랙홀 현상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어온 만큼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의 실질적인 혜택을 공주시가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공주시의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균형발전 차원을 넘어 생존의 문제”라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절실함으로 읽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 내부에서는 도내 5개 시‧군이 유치 경쟁을 벌이다 결국 경기도 시흥시로 결정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신청사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승조 지사도 지난 22일 청양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15명의 시장‧군수들과 함께 깊이 논의해 내부 분열이나 갈등 등 불필요한 경쟁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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