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가 아들 이름까지 걸고 한 맹세
백종원 대표가 아들 이름까지 걸고 한 맹세
수년 전부터 정계입문 소문 돌아…"절대 그럴 생각 없다" 수차례 밝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0.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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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깜짝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소 수년 전부터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예산군청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깜짝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소 수년 전부터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사진: 예산군청 홈페이지/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깜짝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소 수년 전부터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9일 당 초선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백종원 씨 같은 분은 어때요?”라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데요”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전해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동안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백 대표는 정계에 입문할 생각이 없음을 수차례 밝혀온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백 대표는 지난 2016년, 충남 예산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고향에서 활동하다보니 ‘정치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절대 그럴 생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백 대표는 특히 “제 이름을 걸고 하면 안 믿을 수 있으니 아들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겠다”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 대표는 배우 소유진 씨와 15살 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백 대표는 김 위원장의 발언 직후인 6월 29일 진행된 충남교육청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도 이런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지역 복수의 인사는 “백 대표가 고향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계 입문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음이 분명해 보인다”고 귀띔했다.

다만 백 대표는 지난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에게 500만 원이 넘게 후원한 바 있어 정치에 대해 전혀 무관심한 인물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사를 굳이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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