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청년 100명에게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는 ‘청년 키움 사업’을 추진한다.
양승조 지사는 26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가 악화하는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비대면·디지털 관련 산업의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확장실업률은 26.3%로, 2015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다.
청년 고용은 더욱 심각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청년 채용을 연기하는 기업이 늘면서 15~29세의 도내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해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이에 도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과 연계한 청년 키움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빅데이터, ICT, 클라우드, AI 등 급속히 변해 가는 일자리 수요를 고려한 관련 사업장을 발굴한다.
또한 청년 1인당 월 인건비 200만 원과 연 300만 원의 직무교육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100명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양 지사는 “청년 키움 사업을 통해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며 “충남의 디지털 관련 산업 역량을 키우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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