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누가 뭐라 해도 경제적 측면에서 역사상 최초로 한국의 위상을 글로벌 탑 급의 반열로 끌어올리며 사업보국을 실천한 기업인”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고(故) 이건희 회장에 대한 애도문’을 발표하고 “고인께서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의 리더십과 도전 정신으로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키워내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를 선도해 오셨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박 시장은 특히 “이 회장은 천안시와 시장인 저에게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며 1995년 천안 디스플레이 기공식과 2000년도 2000억 원 투자를 통한 LCD 핵심사업장 준공 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1989년 충남도 기획관으로 근무할 무렵, 삼성전자 온양반도체공장 유치가 시작됐다. 1990년 아산군수 재임 시 토지 형질 변경에서부터 공장 건축 인허가와 준공처리를 마쳤다”며 “그 후 삼성전자와 관련한 협력업체가 천안과 아산지역에 밀집, 지역발전의 큰 원동력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박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시는 고인의 도정정신과 혁신정신을 이어받아 지금의 위기를 새로운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속에 빛나는 천안으로 이끌어나가고자 한다”며 “유족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다시 한 번 고(故) 이건희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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