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배구부 학생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물의를 빚은 천안 한 중학교 감독 A씨가 직위해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체육 교사도 겸하고 있는 A씨는 경찰의 수사 개시 통보와 함께 지난 19일 직위해제됐다.
교육청은 경찰과 검찰의 처분 결과통지서를 받는대로 징계위원회를 열고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직위해제된 A씨에게는 국가공무원법·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라 3개월간 월급의 50%가 지급되며 이후엔 월급의 30%만 지급된다.
한편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진행된 배구부 전지훈련에서 학생들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습경기에선 상대 팀에게 점수를 내주자 학생들에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학교 측은 배구부의 모든 훈련을 중단시키고 A감독과 코치를 수업에서 배제시켰다.
교육청은 지난 7일 천안교육지원청과 합동 조사를 벌인 후 A씨를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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