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심야를 틈타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에 정박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중국 국적 남성 A(4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회에 걸쳐 대천항에 정박한 선박 40척에 들어가 물티슈와 담배, 용접기 등 물건 수십여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씨 등은 선주들이 조업하는 동안 필요한 물품을 선박에 미리 넣어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품이 비교적 소액이라 선주들이 해경에 신고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용했다.
이들은 대천항에서 선원으로 일했거나 현재 일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성대훈 서장은 “이들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있다”며 “선수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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