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의 권위적인 마인드…”'국민의짐' 비아냥을 자초하는 이유”
주호영의 권위적인 마인드…”'국민의짐' 비아냥을 자초하는 이유”
- "정당 원내대표는 검색 면제 대상 아니다"
- "웬 특권의식? '원내대표 감투' 찬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28 17: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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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이 청와대 경호원들의 검색을 받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정략적인 시각에서 드러내 '적반하장'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이 청와대 경호원들의 검색을 받은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정략적인 시각에서 드러내 '적반하장'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국민의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늘 참으로 황당한 일을 겪었다. 대통령 간담회장으로 가는 중에 입구에서 경호원들에게 제지를 당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다, 야당 원내대표다' 이야기를 했는데 검색을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야당 원내대표를 이렇게 수색할 적이 있나?’고 물었더니,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 후 당 의원총회에서 볼멘소리를 늘어놓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장 입구에서 청와대 경호 검색요원의 검색을 받은 데 대한 강한 불만표시였다.

요컨대, 경호직원들이 제1야당 원내대표인줄을 뻔히 알면서 감히 자신을 수색한 것은 경호직원의 단순 실수라기보다는 청와대의 의도적인 도발행위라고 정략적인 시각에서 몰아붙인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 경호처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검색은 ‘경호업무지침’에 따른 지극히 정상적인 업무수행이었다"라며 일상적인 경호업무 수행이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경호업무지침에 따르면 외부 행사장 참석자에 대해서는 전원 검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국회 행사의 경우는 청와대 본관 행사 기준을 준용해 5부요인-정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검색을 면제하고 있습니다. 정당 원내대표는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닙니다.”

경호처는 “이러한 내용의 경호업무지침은 우리 정부 들어 마련된 것이 아니라, 이전 정부 시절 만들어져서 준용되어온 것”이라며 “다만 정당 원내대표가 대표와 동반 출입하는 경우 등 경호 환경에 따라서는 관례상 검색 면제를 실시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대통령과 5부 요인, 여야 정당 대표 등이 모두 환담장 입장을 완료한 뒤 뒤늦게 홀로 도착해 들어가려 했다. 결국 지각한 죄로 어쩔 수 없이 검색이 불가피했고, 결과적으로 그런 상황은 본인이 자초한 셈이다.

그럼에도 그는 적반하장식의 황당한 주장을 내뱉었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다는 것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인데, 접근을 막은 것도 황당하고 야당 원내대표를 접근을 금지시키는 수색의 대상으로 봤다는 것도 참으로 황당하다.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을 하고 국민들과 거리를 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수색 당할 줄은 정말 몰랐다.”

하지만 이날 SNS에서는 “검사 출신 정치인이 기본적인 규정도 무시하고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는 게 한심하다”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인가” “그 따위 권위적인 마인드로 ‘원내대표 감투 찬스’라도 쓰고 싶어 안달하는 모양이 처량하다”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는 둥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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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의식 2020-10-29 06:28:20
갑질과 특혜 누릴려고 국회의원하는거지 국짐당은,,,,대통령이 들어와도 앉아있고 호영이는 늦게 도착해서 대통령을 기다리게하고!!! 아주 예의는 국끓어 먹었는지 그래놓고 지들은 대접해달라하네,,토나온다 앞으론 절대 국짐당 찍을일 없다 아주 폭망하길 빌고 또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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