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올해 초·중·고 학생 1인 당 약 12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교육지원 예산으로 교육부서 주관 28개 사업에 48억4500만 원, 기타부서 4개 사업에 52억4900만 원 등 총 109억2600만 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학생 수 8776명으로 나누면 124만5000원이다.
시는 2006년부터 교육경비 지원사업과 학교별 대응투자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왔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가정 경제 수준과 무관하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학습 교구재 지원 및 무상급식, 중·고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3무(無)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 개선을 위한 대응투자 사업으로 대천여중 체육관 증축 등 6개 학교에 17억6600만 원, 충남도 보조사업으로 고교 무상교육과 행복교육지구 등 5개 사업에 7억3800만 원, 위탁사업으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500만 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무상급식 사업으로 초·중·고 및 특수학교 무상급식 식품비, 친환경급식 식재료 현물 등 2개 사업에 50억6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교육예산 편성 시 도내 대부분의 시·군이 교육경비 보조조례를 근거로 기준액을 지방세액의 5%, 일반회계 시세수입액의 5%를 반영하고 있는데 반해 시는 최근 3년간 시세수입 결산 평균액의 6%로 범위를 규정하고 있어 가용재원의 폭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일 시장은 “‘잘 키운 인재 한 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온다’는 말처럼 교육에 대한 투자는 서서히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공평하고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