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유치원,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경성유치원,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코로나19 극복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역사 깊은 경성유치원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0.29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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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 경성유치원이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안전문화 콘텐츠 UCC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 서구의 경성유치원이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안전문화 콘텐츠 UCC분야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 서구에 있는 '학교법인 춘담학원 경성유치원'이 제19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안전문화 콘텐츠 UCC분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경성유치원의 이번 수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방역과 교육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여서 눈길을 끈다.

29일 경성유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개학일정이 당초 3월 2일에서 3개월 가량 늦춰진 5월 말에 시작했고, 사회적거리두기, 생활속 거리두기 등 각종 방역에 힘쓰면서 정작 아이들의 정상적인 학사일정이 뒷전으로 밀렸다.

이런 상황속에서 경성유치원은 전염병 확산에 대한 단순 '위기 대처'보다는 '극복'이라는 키워드로 분위기를 다잡았았다. 사고의 전환은 제대로 먹혔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놀이중심교육'이라는 경성유치원의 교육방침에 따라 대한민국안전대상 UCC분야에 참여하면서 '안전'을 모티브로 방역과 교육적 성과를 접목하는 일상의 모습들을 영상에 담아내면서 안전문화 콘텐츠 UCC분야 최고 영예인 행안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진행된다.

경성유치원은 처음부터 콘텐츠 제작이나 수상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교사와 아이들이 직접 '안전'에 대한 수업을 통해 궁극적인 교육목적을 얻는게 '진짜 목표'였다. 어찌보면 행안부장관상은 덤인 셈이다.

양수경 원장은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게돼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생활 속에서도 생활화할 수 있는 귀중한 첫걸음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담학원 이인용 이사장은 "원장·원감 및 전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가 뜻깊고 의미 있는 영광스러운 상으로 이어져 이사장으로서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 더 높은 양질의 유아교육 목표를 세워 더 많은 노력으로 경성유치원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25년 전통의 학교법인 춘담학원 경성유치원은 코로나19로 유치원 개학이 무기한 보류되던 지난 4월 말에도 집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었던 원아들을 위해 유치원 체험행사 '가자~ 경성나들이'를 열고, 원아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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