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트램 기본계획 승인… 개통 2027년, 2년 늦춰질 듯
대전 트램 기본계획 승인… 개통 2027년, 2년 늦춰질 듯
서대전육교·테미고개 지하화… 대전시 “사업기간 단축 방안 마련하겠다”
  • 황해동 기자
  • 승인 2020.10.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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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나, 개통 시기는 당초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트램 건설사업이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논란이 됐던 서대전육교는 지하화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조정 시 누락된 테미고개 지하화는 설계 단계에서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광위 승인과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지하화 추진 등 트램 건설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하지만 개통은 당초 2025년 예정에서 2년 연장한 2027년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진=대전시 제공/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시는 “2014년 12월 트램 확정 이후 2018년 1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따라 지난해 8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예기치 못한 행정절차 소요와 서대전육교 지하화 등 사업물량 증가로 개통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서대전육교 지하화 등 대형 구조물 시공계획, 트램차량 제작 등 세밀하게 공정계획을 수립해 사업기간 단축 방안 마련 및 사업계획 승인 시 중앙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업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시는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비 167억 원을 확보했으며, 구매규격 사전공개 등 행정절차도 완료한 상태다. 입찰공고, 사업수행능력평가 등 계약절차를 이행하면 올 12월 설계용역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용역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4개 공구로 분할, 1개 컨소시엄이 1개 공구만 낙찰 받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해 지역 업체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허태정 시장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조속히 착수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업의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 연장 36.6㎞, 정거장 35곳, 차량기지 1곳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7492억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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