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지역 공공기관의 온라인 홍보물에서 성 차별적 요소들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여성가족정책센터(이하 센터)는 대전시 12개 공공기관이 2017년부터 제작·배포한 온라인 홍보물 5376건을 대상으로 성인지적 관점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225건의 홍보물에서 309개의 성 차별적 요소를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성 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144개, ‘성별 대표성 불균형’ 76개,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 및 편견’ 56개, ‘성 차별적 표현, 비하, 외모지상주의’ 32개, ‘폭력에 대한 왜곡된 시각’ 1개 등이었다.
센터는 이날 대전 중구 소이헌에서 모니터링 결과 최종 보고회를 열고, 성 평등 관점을 반영한 홍보물 제작을 위해 활용도 높은 가이드라인 및 체크리스트 마련, 외부 전문가 참여 활성화, 지속적인 교육과 모니터링 실시 등을 제안했다.
제안 내용은 ‘2020년 성 주류화 전략 실천 정책 모니터링:젠더 관점에서 살펴본 대전시 공공기관 홍보물’ 연구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센터는 2012년부터 정책 사업이 성인지적 관점에서 올바르게 추진되는지를 점검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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