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지역 학교 급식의 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를 인상하고, 급식재료 또한 인증된 로컬푸드를 사용하기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이 합의한 것이다.
두 기관은 3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 대전광역시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총 19건의 다양한 교육 현안들을 협의했다.
이 자리엔 공동의장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그리고 조성칠·정기현 대전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핵심 안건으로는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 인상이다. 초등학교는 150원을 올린 3300원으로, 중학교는 300원 인상한 4000원, 고등학교는 100원 인상된 4400원으로 합의했다.
또 대전시 인증 로컬푸드 ‘한밭가득’을 급식재료로 사용하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연계 강화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들의 지원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학생 예술교육 관람비 지원,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창의 인재육성 특성화 사업 등의 안건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청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양 기관이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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