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이 중요"…"남부권에 더 신경 써야"
"환황해권이 중요"…"남부권에 더 신경 써야"
충남도 종합계획 최종보고회서 시·군 기획실장들 요구…불균형 문제 우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0.30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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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4차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15개 시·군 관계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쏟아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 김응일 정책기획과징이 발언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30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4차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15개 시·군 관계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쏟아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안시 김응일 정책기획과징이 발언하고 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30일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제4차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15개 시·군 관계자들이 다양한 요구를 쏟아내며 지역 특성에 맞는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부권 시‧군 관계자들은 균형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먼저 태안군 맹천호 기획감사실장은 “환황해권의 중요성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 내륙도 중요하지만 서해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환황해권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맹 실장은 특히 “태안의 경우 내륙쪽에서의 교통망이 상당히 열악하다”며 “국도77호선은 부산에서 출발해 보령과 태안을 거쳐 서산 대산까지 연결, 하이웨이로 구축돼야 서해안권 교통망이 확립되는 것이다. 이 부분이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태안군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고속도로와 서해안 내포철도 유치를 비롯해 가로림만 해상교량에 대한 국가정책 반영을 촉구한 것이다.

예산군 이덕효 기획담당관은 “혁신도시가 성공하고 내포신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사가 꼭 신설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종합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홍성군 조종수 정책기획팀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그 부분에 대한 가시적인 계획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홍성에도 천수만권이나 용봉산, 오서산 등 관광자원이 많다. 이 부분을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천군 관계자는 “군산과의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브라운필드 사업의 경우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데 이 부분도 신경 써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북부와 남부의 격차가 심하다. 인구 추계나 지방 소멸 전망을 봐도 북부권은 성장하지만 남부권은 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종합계획 수립 시 남부권을 좀 더 우선시 해 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룡시와 논산시 관계자 역시 “남부권이 소외되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거나 “이대로 가다 보면 빈부 격차가 더 심해진다. 남부권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서산시 구창모 기획예산담당관은 “중간 보고 시 건의사항을 모두 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광역계획과 국가계획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령시 방대길 기획감사실장은 “보령 1-2호기 조기 폐쇄로 인해 대체사업이 절실하다”며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와 보령~대전 간 고속도로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공주시 최덕근 기획담당관은 “우리 시는 세종시 건설에 큰 기여를 했지만 많이 침체됐다”며 “국가기능 분담과 상생발전 사업들이 잘 반영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양군 관계자는 혁신도시 지정이 지역 상생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천안시 김응일 정책기획과장은 “계획 수립 과정에서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신 점 감사하다”며 “최종 보고서에는 시‧군의 특징을 잘 살려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수도권전철 연장 등 도 차원에서 독립기념관에 대한 활용 방안을 적극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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