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에 순풍이 불고 있다.
대전시가 난 29일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관련 2건의 심의안을 가결한 것이다.
1호 안건은 복합2구역 민자사업 부지 내 현재 사용 중인 철도시설 이전을 위한 한국철도공사통합사무실 건립 부지확보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1400세대 규모) 구역 내 기존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이전 부지를 마련하는 계획으로, 원안 가결됐다.
2호 안건은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촉진계획 변경안이다. 재개발사업과 관사 일부 보전을 위한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조건부 심의됐다.
의결에 앞서 시와 도시재정비위원들은 대전역 주변 관사촌과 재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낙후된 주택가 골목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그간 논란이 됐던 4-6획지 내 대동천 변 카페촌으로 이용 중인 관사 3개동 보존에 대해선 조합 측이 제시한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삼성4구역에 편입돼 중로 1-236호선 도로계획으로 철거될 위기에 있던 관사도 공원으로 추가 조성하고, 사업구역 내 상태가 양호한 관사는 역사공원으로 이전 보존하는 사항으로 심의했다. 이곳은 향후 시에서 역사전시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를 위해 조합은 아파트 1동, 38세대 건축을 축소 조정하는 것으로 심의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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