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대 “10% 검사들의 커밍아웃…안방서 포대기 쓰고 하는 릴레이 자위행위”
김주대 “10% 검사들의 커밍아웃…안방서 포대기 쓰고 하는 릴레이 자위행위”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0.31 09:1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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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일부 검사들이 ‘커밍아웃’ 댓글을 통해 작은 소음을 일으키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빨간아재'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일부 검사들이 ‘커밍아웃’ 댓글을 통해 작은 소음을 일으키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빨간아재' 캡처/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두고 일부 검사들이 ‘커밍아웃’ 댓글을 통해 작은 소음을 일으키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드높아지고 있다. 

김주대 시인은 31일 “이제 겨우 10%에 불과한 검사들의 릴레이 자위행위”라며 “안방에서 솜이불 덮어쓰고 소리 지른 자의 솜이불 밑에서 이중 포대기 뒤집어쓰고 자위하는 소리하고 자빠졌다”라고 후려갈겼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체 검사 2150여 명 중 10%가 ‘자신들만 볼 수 있는’ 내부 통신망(이프로스)에서 검찰개혁에 릴레이로 반항하고 있다”며 “그것도 이환우 검사(동료 검사의 불륜 사실이 외부로 새어 나가는 것을 입막음 하기 위해 권한을 파렴치하게 휘두른 자,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지게 한 자)의 글 아래 붙이는 댓글 따위로?”라고 도끼눈으로 째려보았다.

이어 “국민은 여태 검사 2150여 명 전체 100%를 향해 울부짖었고, 분노했으며 검사 전체를 개혁해야 한다고 촛불을 들었다”며 “거기에 비해 반항아들의 수가 너무 적고 반항의 방식이 옹졸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최소한 검사 1500명 정도는 이불을 박차고 안방에서 기어나와 커밍아웃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묻고는 “최소한 SNS에 공개적으로 글을 올리든지, 광화문 광장에 나와서 외치든지 해야 시민들과 한판 제대로 붙을 수 있지, 너무 적다”고 지적했다.

“10% 검사 200여 명, 적어도 너무 적다. 검찰개혁이라는 큰 역사에 비해 반항아들의 숫자가 너무 적어 민망하다. 200여 명 다 사표 쓰고 나가기를 학수고대한다. 그게 재외동포 포함 8000만 겨레의 염원이다.”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도 “민주당 정부라서 만만하게 보고 반발하고 그러지? 검사 출신 장관이 아니라 ‘우리가 남이다’ 싶어 항명하고 그러지?”라며 몽둥이를 들었다.

그는 마치 ‘천부검권 침해'라도 되는 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 ‘정치검사들’을 향해 “이명박 무혐의 처분하고 덮을 땐 조용하던 사람들이! 사진에 얼굴 빤히 나오는 김학의를 공소시효 지나도록 무혐의 처분하고 덮을 땐 입도 뻥긋 못하던 인간들이!”라고 이들의 파렴치한 흑역사를 들추었다.

이어 “더 계속해 봐라. 누구 사위고 누구 조카고 누구 아들 딸이건 간에 더 해 봐라. 더 많이, 더 많이! 나는 그 사람들 누구누군지 정말 알고 보고 싶다”고 눈 흘겼다.

그리고는 “100명도 좋고, 200명도 좋다. 어차피 검찰개혁 본류에 들어서면 검사들 이렇게 많이 필요하지도 않다”며 “(참고로) 요새 밖이 많이 춥다. 변호사일 옛날 같지 않으니 참고하시고”라고 한마디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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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석 2020-11-03 22:20:28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자유라? 모든걸 자유라 포장 해서는 안된다. 국가.사회의 안정을 저해하는 발언은 반사회적 범죄도 될수 있으므로 신중해야 할것이다. 김시인은 혹? 정치적 시인은 아닌지, 요즘같은 정치 혼란시기에는 많은 사회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지나친 편향성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음을 보며 지도층들이 이나라 정치발전을 바라기나 하는지? 왜? 그러지 않아도 정부와 검찰의 권력타툼이 국민의 눈쌀을 지푸리게하는데 뭐라구요? 검찰이 모두다 일어나서 권력을 지키라고 부추기는건지? 지금 추장관,윤총장 그들의 논쟁이 그들만의 다툼이라 보는지, 그들의 다툼뒤에 있는 어떤정치세력이 있는지? 많은 국민들이 모른다 보는건지? 정치쇄신,검찰쇄신,국민들의 의식변화 없이 이나라 앞날은 없을것! 김시인도 자중하시길

김정운 2020-11-01 16:11:29
정곡을찌르는한방이십니다
검개들10%들모두기여나와도200여명 ㅋㅋ
이불속자위보다이불박차고나와봐라
낮짝좀보자꾸나

알프스 2020-10-31 18:03:46
김주대 시인님! 시원합니다. 박수 치며 읽었습니다.
시인님 말처럼 안방서 쫄장부처럼 댓글 릴레이 하지 말고 sns에 당당하게 의견 피력해라, 검새들아~~

사이다 2020-10-31 14:14:37
기사가 시원시원~ 합니다 .
응원합니다 !!!

응원 2020-10-31 12:49:34
속시원한 기사, 천박한 자들에겐 천박한 은유가 필요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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