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일 대덕구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과 평촌동 도로정비사업 대상지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대덕구 덕암동 (구)덕암119안전센터 주민커뮤니티공간 조성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해 4월 덕암119안전센터가 신청사로 이전함에 따라 확보된 유휴공간을 주민공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논의가 활발한 곳이다.
이 자리에서 이상복 공유공간추진단장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공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는 상당부분 진행됐으나 리모델링 예산이 없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허 시장은 “이곳은 아파트와 주택, 학교, 공장 등 다양한 마을로 구성돼 있는 지역이고 주민주도로 공유공간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다”며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 지역민들의 소통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평촌1길 일원 도로정비공사 대상 사업지를 방문한 허 시장은 포장면 노후로 인한 포트홀과 도로 침하구간으로 도로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현장을 돌아보며 주민 불편사항을 들었다.
허 시장은 “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은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사안이다.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조속한 사업추진과 통행환경 개선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대덕구 문화관광체육과장으로부터 목상동 대덕문화체육관 승강기 교체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대덕문화체육관은 1995년 개관해 지난해 기준 2만 2989명이 이용했다. 올해 대덕구 장애인 체육회가 출범돼 앞으로 장애인 체육행사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늘어난 이용수요에도 불구하고 체육관 승강기의 내구연한이 초과되고 갇힘 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승강기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대덕구는 허 시장에게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며, 허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후 승강기 교체 사업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