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539번(아산 60번) 확진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3일 밤사이 천안시에서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충남도내 누적확진자는 572명, 천안지역 확진자는 289명으로 늘어났다.
먼저 충남 570~572번(천안 287~289번) 확진자인 60대 A씨와 50대 B씨, 70대 C씨는 신방동 소재 소나기포차 방문자다.
이들은 2일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앞서 해당 포차는 지난달 25일 충남 539번(아산 60번)이 아산에서 골프를 친 뒤 방문한 곳이다.
현재까지 포차 업주 50대 D씨(충남 543번, 천안 266번)와 종업원, 방문자 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도 대책본부는 이를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역학조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 사이 신방동 소재 소나기포차 방문자는 보건소(521-2055~8) 연락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569번(천안 286번) 확진자인 50대 E씨는 충남 563번(천안 281번)의 접촉자다.
충남 563번(천안 281번)은 충남 539번(아산 60번)으로부터 시작된 연쇄감염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도 40대 F씨가 2일 단국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F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홍성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이며, 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시는 소나기포차 업주를 고발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나기포차 업주가 지난달 31일 확진됐는데, 그가 확진되기 전 누리스파사우나를 방문한 사실을 숨겼다”며 “업주를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누리스파사우나에서는 모두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