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지역사회 이슈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과 관련 반대의사를 재차 표명했다.
허 시장은 3일 영상회의로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기부 세종시 이전 논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기부가 대전에서 인접 세종으로 옮기는 건 명분이 미약하고 국토균형발전 논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중기부가 우리 시에 계속 머물면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 설 테니 여러분도 지역 역량을 모아 함께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허 시장은 올해 시정성과 확대를 위한 연말 막바지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그는 “지난달 혁신도시 지정 발표와 도시철도 2호선 사업 기본계획 승인 등 숙원사업을 잇따라 성공시켰다”며 “곧 있을 대전의료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잘 매듭지으면 오랫동안 복잡했던 현안사업을 거의 다 해결하는 성과를 내는 것”이라 했다.
허 시장은 연말 현안사업 성과 확대를 위해선 시의회와의 소통 확대가 필요하단 입장이다.
그 이유로 “시의회는 시민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우리 시에서 진행되는 일을 예산으로 승인하는 의결기구”라며 “실국장은 물론 정무라인까지 시의원들과 교류하며 순조로운 소통관계를 유지해 시정이 사소한 문제로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허 시장은 동절기 코로나19 재확산 대비, 지역화폐 온통대전 소외계층 지원역할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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