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60번 확진자 집단 감염원 단정 안 돼"
아산시 "60번 확진자 집단 감염원 단정 안 돼"
"역학조사 과정서 동선 숨기거나 누락시키지 않아"…"근거 없는 비난 엄정 대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11.03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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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60번 확진자(충남 539번)가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술집과 골프장 등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해당 확진자를 최근 아산·천안지역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60번 확진자(충남 539번)가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술집과 골프장 등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해당 확진자를 최근 아산·천안지역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충남 아산시는 60번 확진자(충남 539번)가 발열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술집과 골프장 등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며 “해당 확진자를 최근 아산·천안지역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시에 따르면 60번 확진자 A씨(50대)는 지난 달 28일 발열 증상을 최초로 느꼈고, 29일 아산 충무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30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동선을 숨기거나 누락시키지 않았으며,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제공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방역조치를 완료했다는 것이다.

시는 특히 “A씨가 10월 25일과 27일 천안 소재 포차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라며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음에도 무책임하게 골프장과 포차 등을 방문해 대량 확진 사태를 일으켰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천안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감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하지만, 그 원인으로 A씨가 지목되고 있는 것은 유감”이라고도 했다.

시는 ▲천안 집단 감염과 A씨 사이의 연결고리인 천안 266번 확진자가 대중사우나 방문 사실을 밝히지 않아 접촉자 파악이 늦어진 점 ▲A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긴 했지만, 천안 266번의 증상 발현이 1일 차이로 누가 선행 감염자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점 ▲A씨의 처음 감염된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를 아산·천안지역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시는 “A씨는 동선을 감추거나 발열 증상을 느끼고도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사실이 없어 고발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개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는 정보가 공개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개인에게 과도한 책임을 물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감염자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개인정보 침해, 사회적 차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며 “확진자 파악 후 역학조사, 방역조치, 동선 공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모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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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종 2020-11-03 18:21:20
확실히 역학조사를 하여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여 공지해야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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