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동구 낭월동과 서구 정림동 지역에 내년부터 4년 간 920억 원이 투입돼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는 두 지역이 국토교통부의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 공모를 통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최근 국토교통부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대전 2곳을 포함, 전국 47곳이 선정된 것.
이에 따라 동구 낭월동(일반근린형)과 서구 정림동(일반근린형) 지역에는 내년부터 4년 동안 국비 220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920억 원이 투입된다.
동구는 산내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15만㎡에 총 486억 원을 투입해 ▲대전드림타운(행복주택) 조성 ▲목재 문화거리 조성 ▲숲 체험관 조성 ▲노후주택 정비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청년인구 유입, 식장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서구는 정림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19만㎡에 434억 원이 투입된다.
이 지역에서는 ▲수밋들 어울림 플랫폼 조성 ▲소소한 이야기 정림동길 조성 ▲마을자원 공유체계 구축 사업 ▲수밋들 홍보사업단 운영 등을 통해 마을공동체 구성과 골목상권 재생 등을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 연말까지 사업승인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각 자치구는 내년부터 부지매입 및 설계 등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준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개선 등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사업 수가 늘어나는 만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사업을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올해 1차 중앙공모에서 1곳, 이번 광역공모에서 2곳 등 모두 3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16년 1곳, 2017년 4곳, 2018년 3곳, 지난해 2곳 등 대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모두 13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올 9월 1차 중앙공모에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동구 정동(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연말까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