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계룡디지텍고, 고교학점제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특별기획] 계룡디지텍고, 고교학점제로 4차 산업혁명 이끈다
[대전시교육청 언론사 공동캠페인] 소프트웨어·전자·ICT융합 등 다양한 학점제 교육과정 운영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11.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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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부터 학생 스스로 미래 사회의 핵심역량을 학습하는 ‘고교학점제’가 전면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학습의 주체로서 자신의 적성·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교원 역시 수업·평가에 대한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대전시교육청의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은 너와 내가 함께 역동적으로 행동(DO)한다는 의미를 담아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과 진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대전형 고교학점제(공동교육과정)’의 첫걸음이다. 대전교육에 뿌리내리고 있는 대전형 고교학점제를 착실하게 운영하는 우수 학교를 찾아가 봤다.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 스스로 교육과정을 선택해 학점을 이수할 수 있는 제도다. 대전시교육청은 교과와 비교과에서 학교간 공동교육, 온라인 공동교육, 광역형Ⅰ·Ⅱ공동교육 등을 운영하면서 인문계고교 뿐만 아니라 직업계고교에서도 고교학점제를 뿌리내리고 있다.

계룡디지텍고등학교는 대전형 학점제를 선도하는 직업계 고등학교다. 고교학점제 광역형Ⅱ공동교육과정과 교육나눔실천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소수·심화과목에 대한 교육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고, 교육나눔실천학교는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다양한 진로설계를 위해 해당 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을 인근 고교와 중학교, 교육소외지역 학생들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계룡디지텍고는 ‘디지텍고교’라는 이름 그대로 고교학점제와 교육나눔을 통해 소프트웨어·전자·ICT융합 등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71년 전통의 정보통신 전자특성화고교에 직업계고 학점제 선도학교라는 날개를 단 셈이다.

“학점제 운영은 진로탐색 프로그램 활성화, 진로지도 전문교원 양성, 진로적성검사 의무화, 진로전담교사 
및 취업지원 간 역할 재정립 등이며 학교 차원의 학생 진로 상담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학점제 공간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광역형Ⅱ 공동교육과정 및 대전 고교 학점제 U&I 공유 프로젝트, 학점제형 교육나눔 실천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점제형 교육나눔 실천학교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3D 프린터 과정, 휴대폰 수리이론 및 실무과정이 있고, IoT를 위한 자동제어과정, 비행원리와 드론과정, C프로그래밍, 파이썬 프로그래밍, 증강현실 가상현실 과정이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과정으로 소프트웨어와 전자와 관련된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프로그램을 개설해 우리 학교는 물론 대전지역 중·고등학교와 연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변영기 교장)”

계룡디지텍고의 강점은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분야다. 취업 연계가 활발한 진로 전공분야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프로그래밍 능력만 갖추면 고졸 학생도 취업 혜택이 많다. 전기전자분야도 취업 전망은 훌륭하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반도체를 필두로 향후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도 각광받는 직종이 대거 포함돼 있다. 

때문에 계룡디지텍고의 광역형Ⅱ 공동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학과 교육과정의 다양한 세부전공에 대한 흥미와 선택권을 제공하고, 학과 간의 벽을 허무는 융복합 교육의 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계룡디지텍고 전자과 곽승훈입니다. 저는 평소 드론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드론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드론 과정에는 다른 학교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대전교육청 고교학점제가 저에게 굉장한 추억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공부랑 취업준비를 병행하면서 힘들고 지치지만 친구들과 함께 드론 날리면서 긴장감을 풀고,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계룡디지텍고등학교 정보통신과 양성훈입니다. 제가 3D프린트반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유튜브에 사나고라는 유튜버 영상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3D프린트 수업에서 즐거웠던 점과 느낀 점은 다른 학교에서 3D프린트를 체험하러 오거나 배우러 온 학생들을 제가 가르치거나 도움을 줄수 있고, 그로인해 저도 조금씩 배워나가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대전교육청이 실시하는 공동교육과정이 저에게는 뜻깊고 새로운 경험이 됐습니다.”

 
물론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정착은 교사들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 계룡디지텍고는 소프트웨어분야에서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과정 ▲창의적 프로그래밍을 위한 파이썬 과정 ▲C프로그래밍 과정 ▲인공지능 빅데이터 과정을 운영하고, 스마트 전기전자분야로 ▲휴대폰 수리 이론 실무 ▲3D프린터 실무 ▲IoT를 위한 자동제어과정 ▲무인항공기 비행원리와 드론 과정 등 8개 강좌에서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우리가 피할수 없는 교육분야의 중점사업이기 때문에 관련사업들을 잘 준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교도 올해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동교육과정Ⅱ 과정에서 대전교육청에서 선생님들을 모집할 때 전자 ICT 특성화고여서 제가 지원을 하게 됐어요. 아시겠지만 공동교육과정은 교과 전공을 넘어, 평가 부담없는 공동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입니다.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굉장히 중요한 내용들이죠. 사실 저희 학교에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학교 내에 잠재적으로 다양한 전공능력을 갖고계신 선생님들이 계시는데 해당 과정의 어떤 수업들은 우리학교 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 필요로하는 학생들에게도 수업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거든요. 그런데 공공교육과정을 통해 대전교육청의 도움으로 강좌를 오픈하게 된 겁니다. 굉장히 인기가 많고, 중학교 학생들과 고등학교 학생들, 무엇보다도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강좌를 신청하게 돼서 학생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강병무 교사·전자과)”

사실 공동교육과정의 진짜 묘미는 과목 선택권 외에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대전교육청의 ‘광역형Ⅱ 공동교육과정’과 ‘대전고교학점제 U&I 공유 프로젝트 학점제형 교육 나눔 실천학교’는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평소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교육과정과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육의 선택권을 무한대로 확장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서 신청하면 언제든지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학습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기회를 갖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연계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학생들에게 대전고교학점제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공업계 특성화고의 전문교과 내용을 미리 경험하게 함으로써 중학교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저는 전자과정 관련된 수업을 진행했는데 강좌를 열었을 때 학생들 대부분이 인문계 학생들이었어요. 굉장히 의아했죠. 저는 특성화고 교사인데 다른학교 특성화고 학생들이 제 강좌를 신청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일반 인문계 학생들이 다 신청을 했더라고요. 굉장히 조심스러웠는데 첫시간에 왜 ‘전자랑 놀자’ 강좌를 신청했는지 학생들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학교에서는 국·영·수 위주 수업만 진행되기 때문에 대학의 전자공학과 등으로 장래희망을 갖고 있어도 학교에서는 배울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전자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과 회로설계·제작, 프로젝트 과제를 줘서 학생들이 전자관련 지식을 익힐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1학기 때 진행했습니다. 2학기 때도 수강신청이 다 찼어요. 마찬가지로 물어보니까 역시 학생들의 수요는 같은 거였어요. 이런 쪽으로 진로를 희망하는데 인문계학교는 이런 과정이 없다는 겁니다. 1학기때 진행했던 학생들과는 지금까지도 소통을 하고있습니다.”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한 인문계고교나 중학생들의 생각도 똑같다. 대학 입시를 위한 과목에 충실한 학교 현실 속에서 자신의 진로적성과 연계한 공부에 대한 갈증이 그만큼 크고, 목마름을 해소하는데 대전교육청이 앞장서고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저는 공동교육과정에 대해 일반적인 교육과정에서 배우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룡디지텍고에서 운영하는 ‘전자야 놀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 꿈인 전자공학자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됐습니다.(박형주 대신고 2학년)

학생들의 다양한 니즈는 교사들에게 즐거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더 효과적이고, 진로적성과 전공적합성에 근접한 강좌를 선보이고 싶다는 자극이 될 정도다.

“운영을 하다보니 학생들의 수업에 관한 수요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에 맞춰서 교육현장에서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특성화고교여서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전기전자 분야를 운영하는데 대전 시내의 학교들도 특색을 갖춰서 사업을 운영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들 내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학교는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나 전자 분야는 역사적으로 전통있고, 다양한 컨텐츠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학생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수업내용을 항상 개발하고 보완하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관련된 사항들 궁금한거 있으시면 저희 학교에 연락주시면 성실하게 답변해드리고 계속 발전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나 스마트 전기전자,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분야는 우리의 먹거리입니다. 산업분야에서도 그렇고 교육분야에서도 계속 가르쳐야 되는 분야인데 저희 학교 뿐만 아니라 인문계 학생들 과정에서도 다루기 어려운 부분을 저희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전자가 이런거다, IoT 과정이 이런거다, 드론이 이런거다, 간단하게 기본이론들을 학습할 수 있는 과정들이 있으니까 부담없이 저희학교 과정들을 신청해주시면 좋겠습니다.(강병무 교사·전자과)”

계룡디지텍고등학교는 앞으로 중학교 의무교육과정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중학생들이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인 ‘C언어’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교육과정을 인근 중학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 전기전자 분야에서도 실무과정을 중심으로 중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진로지도교사와 중학교 3학년 담임교사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수업내용을 공유하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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