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 안전신문고가 시민들의 생활 속 안전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전신문고 운영 실태 분석 결과 6만 6118건이 제보돼 6만 4444건(97.4%)이 완료되고 나머지 1674건은 처리 중이다.
안전신문고에는 모바일을 통한 신고가 5만 835건(76.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포털, 기타(API)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 유형별 사례는 불법주정차 위반(어린이보호구역 위반 등)이 2만 9358건(44%)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 현장에서 자재 무단 적치, 쓰레기 불법투기, 가로등 고장 등 생활 속에서 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사례가 신고 됐다.
대전 안전신문고 신고율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인구 대비 0.045%로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다 신고자의 제보 건수는 5164건(1인 1일 평균 16.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 안전신고를 운영한 결과 자가격리 위반을 비롯한 방역수칙 위반, 감염확산 우려 사례 등 총 517건이 접수됐다. 신속한 처리로 코로나19 확산 예방에도 톡톡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전신문고 참여 및 안전문화운동 활성화를 위해 코로나19 우수제보자와 안전 신고 마일리지 적급 우수자를 선정해 포상금 총 1755만 원(1인당 최고 100만 원)을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신문고는 시민 누구나 생활 주변의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안전신문고 앱이나 포털(www.safetyreport.go.kr)에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