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최근 공식 석상에서 장애인을 비하하는 듯한 비유로 논란이 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공식 사과했다.
앞서 황 청장은 지난 5일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식 축사에서 “저도 50세까지 결혼을 못해 ‘특급장애인’이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야 ‘특급장애인’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당시 발언은 비혼 남성과 장애인을 모두 비하하고, 장애인에 대한 인권 감수성이 떨어지는 부적절한 발언이란 지적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황 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공개 사과했다.
황 청장은 입장문에서 “지난 5일 대전특수교육원 개원식 축사에서 제 과거의 사례를 말씀드린 것이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저의 표현이 적절치 못한 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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