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창당 제안? 김종인에게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안철수 신당창당 제안? 김종인에게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11.08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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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신당창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신당창당 제안에 대해 "그 사람 혼자 당을 만들면 된다"고 일축, 사실상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쓸데 없는 소리'라고 후려친 셈이다. 사진=TV조선/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신당창당 제안에 대해 "그 사람 혼자 당을 만들면 된다"라고 일축해버렸다.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쓸데 없는 소리라고 후려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8일 이를 ‘에헴정치에 도전하는 눈치 없는 안철수’라고 규정하고는, “어떻게 얻은 당권인데 그걸 넘보다니, 이런 고약한지고...괘씸하기 그지없다. 3석인 주제에 103석을 넘봐? 김종인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며, 김 위원장의 의중을 내재적 접근법을 통해 대신 전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에헴정치를 하는 김종인에게 합당이네, 연대네, 신당창당이네 하는 안철수의 제안은 제안이 아니라 도전이라 생각할 것”이라며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쓸데없는 소리다. ‘이당저당’ 추호선생의 속마음은 ‘(무릎) 꿇고 기어들어온다면 혹시 모를까’이지 않을까? (안철수) 눈치 없게시리, 이거 왜 이래?”라고 김 위원장에 빙의해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이당저당 김종인 선생류의 노정객은 공익보다는 사적 욕망과에헴정치를 즐기고 있다”며 “누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권력을 나누는 정치행위를 극도로 싫어한다. 걸리적거리는 것은 딱 질색”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김종인이 보기에 안철수는 깜도 안 되고, 세력도 안 되고, 지지율도 형편없고, 정치감각도 없는 ‘정치 초딩’으로 보일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안철수를 지지한 것은 어차피 안 되는 사람에 대한 립서비스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

이어 “마이크를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에게 마이크가 분산되는 것은 교만한 성정의 리더십에 대한 정면도전인 셈”이라며 분위기 파악에 둔감한 안 대표의 덜떨어진 정치력을 꼬집었다.

그는 “비대위원장은 당의 비상대권을 거머쥐고 일단 서울시장, 부산시장 공천권을 쥐게 된다”며 “지역 당협워원장은 당무감사를 통해 솎아낼 수도 있고 자기 사람을 심을 수도 있다”라고 비대위원장의 파워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시켰다.

그리고는 “상황을 보고 시간을 끌다가 ‘당내엔 사람 없다’며 대권주자를 디스하면서 ‘사람 없으면...그럼 내가?’라는 대권꿈도 꾸면서...”라고 김 위원장의 속내를 들추고는 “안철수의 신당 창당론은 김종인에게는 콧방귀”라고 일깨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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